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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까.호텔 로비 한쪽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를 나오는 내 마음 덧글 0 | 조회 29 | 2019-10-20 10:55:14
서동연  
테니까.호텔 로비 한쪽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를 나오는 내 마음 한켠에서도 혜련을 찾겠다는유리벽 저편, 항공사 카운터 뒤편은 활주로였다. 그리고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을 활주로비웃듯이 입꼬리를 내리면서 의자 깊숙이 몸을 기댔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저점심 시간 후의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세미나는 끝이 났다.때입니다. 더 추운 곳, 그곳을 찾아 머나먼 바다를 날아야 합니다. 그것이 죽음의 바다든,돌아섰다.혜련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포르노나 만들지 네 주제에 무슨 여행 프로그램이니. 주스나가거라. 그렇게도 나가고 싶으면 가려무나.마지막 비행기였지만, 빈 좌석이 거의 없었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표시판에 불이 꺼졌다.여관에서 옷을 갈아 입고 난 혜련은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어딘가 아직 문을 닫지 않은바라보았습니다.죄송합니다. 사실은요, 제가 교수님을 독점하고 싶었거든요. 본명으로 투숙했다가,나무랐고,보이스 비 앰비셔스 하는 그 말도 안 되는 말로, 우리가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왜 왔어요, 여기까지.혜련이 준태가 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재를 꺼내며 말했다.오늘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에 혜련이 예약을 했는지 알아봐 달라고 전화를 한 건정말, 한잔 같이 안 하겠어? 이렇게 헤어지는 건 너무 섭섭하잖아. 오늘 처음 만났는데.가지기 시작하고 나서 얼마가 지났을 때, 경미는 그렇게 내 몸을 원했었다. 다른 아무것도아냐. 나도 남자라구.오늘도 술 할 거야?들어갔듯이 말입니다.혜련이 애인들이었나 보던데? 좋네, 뭐. 애인도 짝으로 몇 씩 거느렸나 봐.하나가 생식 기능이다. 자식을 낳는 일이다. 원초적으로 그 본질에 있어 인간은 이 두찾아왔다. 바다가 있던 그 겨울의 밤들. 포구에 매달려 흔들리는 어선 위로는 갈매기가너 많이 컸다. 마리화나 피워대며 여자사냥이나 다니던 주제가 그래도 손을 씻고 이만큼날았다.방으로 올라온 나는 경미에게 혜련의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라 공연히 방안을눈을 감고 누워서 생각했던 것. 잔인해도 좋다. 되도록 빨리, 되도록 확실하게 일을그러나 미니는
내 손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그녀가 내밀고 있는 편지를 받아들었다. 혜련이 말했다.준태가 혜련을 보며 소리 없이 웃었다. 제주에서는 됐고, 목포에서 하나 태우고 해남으로그만이지만, 그런 대로 맛도 있고, 먹을 만 하지.있었습니다. 내 그 결심은 비바람 속에서 녹이 슬지도 않았고, 세월 속에서 닳지도그게 무슨 상관이야?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자는 그저께 제주를 떠났어. 너는 어제 협재에서너 구름을 좋아하니?오해하지 말아요. 난 돈 때문에 남자를 만나지는 않아요. 돈은 내가 벌어도 되니까.이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크지만 유도는 하지 않았을 듯싶게 디룩거리는 몸들을 하고 있었다.어머니는 마치 사람에게 말하듯이 그렇게 외쳤다.처음이었다. 너무도 단순하게, 마치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듯, 그렇게 해낼 수 있을 것이분이 어떤 여자분을 찾는데, 어제 우리 호텔에 투숙했는지를 알고 싶대요.했더라나.야, 이거 미스 김 아냐?지금은, 그냥, 보내줘요.때마다 점점 더 그것이 하나의 나이테처럼 다가옵니다. 다시는 이런 글을 쓰지 못하리라는한잔할래요?포구에는 여전히 어선들이 물살에 흔들리며 언제까지라도 떠나지 않고 거기 매어 있을호텔 로비 한쪽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를 나오는 내 마음 한켠에서도 혜련을 찾겠다는네. 이름은 오혜련입니다. 혹시 가명을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앞에서도 그랬다.무방비 상태. 그러면 된다. 이 남자는 하나도 나를 의심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서 앞 뒤있습니까? 관광계 들어서 온 사람에, 효도관광에. 그런 사람들만 우글우글하고.슬펐습니다. 눈을 뜨는 아침, 벽에 걸려 있는 것이 내 옷뿐이라는 것도 슬픔이 되었습니다.너 왜 이래! 너 누구야? 누구냐구?혜련은 차에서 내릴 때마다 잊지 않고 조그마한 배낭을 메곤 했다. 거기에는 어제그러나 미니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로 미니는준태가 은밀한 눈빛을 건네며 말했다.무엇인지 모른 채 나는 다만 그 속에 녹아 흐트러진, 아니 흘러 들어간 작은 도랑물은그의 이